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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데자뷰·Deja Vu] SF·스릴러·액션 + 로맨스 만랩장르

by 벨리타미코 2024. 3. 5.

영화 데자뷰 메인포스터[한국]

1. 데자뷰 · Deja Vu 영화 소개

 토니 스콧 연출, 덴젤 워싱턴 주연의 2006년 액션 스릴러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는 2007년 개봉하였으며, 126분의 러닝타임과 총 82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보았던 영화는 아니었지만, 은근 입소문을 탔던 영화이기도 하다. 데자뷰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왠지 익숙하고, 어디서 본 것 같은 장면들이 순간 떠오른다. 이 현상이 만약, 단순한 뇌의 착각인 걸까? 아니면, 어떠한 경고를 미리 본 것일까?

 영화를 보면서 어느 한순간순간을 놓치면 안 된다. 평범하게 흘러가는 장면도, 어떠한 메시지가 있는 것 같은 장면도, 과거와 미래가 연결되면서 데자뷰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범인으로 나오는 제임스 카비젤(캐롤 어어 스타트 역)과 덴젤 워싱턴(더그 칼린 역)의 두뇌싸움을 하는 장면은 대략 20년 전 영화이지만, 긴장감 있고 액션과 장면 연출 등이 지금과 전혀 다르지 않다.

 예스러운 화면 느낌과 주인공들의 리즈시절이 궁금하다면 한 번쯤 영화를 시청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영화는 현재 OTT 플랫폼 wavve에서 상영 중에 있다.

 

2. 영화[데자뷰 · Deja Vu] 줄거리 이야기

 한가로운 마디 그라의 축제날 뉴올리언스의 한 부두에서 폭파 테러 사건이 일어난다. 주류, 담배, 화기 단속국(ATF) 소속 수사관 더그 칼린(덴젤 워싱턴)이 테러 범죄를 수사하면서 미스터리한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조사하던 중 수사 과정에서 범행의 피해자인 클레어 쿠체 아버(폴라 패튼)에게 강렬한 이끌림을 느낀다. 분명, 클레어는 죽어있다. 더그가 클레어를 처음 본 장소는 부검실에 누워있는 시체였다. 클레어에 관한 범행을 수사하고자 찾아간 그녀의 집에서 여러 메시지가 담긴듯한 느낌이 있었다. 싱크대 안에 피가 묻은 붕대, 가지런히 놓여있는 권총, 냉장고에 붙어있는 자석의 메시지인 ' 네가 그녀를 살릴 수 있다'. 그녀는 여기서 잡혀간 걸까? 그래서 범인은 이렇게 많은 흔적을 남긴 것인가?

 수사 과정에서 더그는 폭파 테러 사건과 클레어의 죽음이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 범인의 동선을 파악할 CCTV를 추적하고자 들린 곳에서 파트너가 넘긴 쪽지의 번호를 무심코 받아 전화를 걸었지만, 받지 않는다. 더그의 신원을 밝히며 번호를 남기는 순간 CCTV에 낯선 행동을 하는 오토바이를 탄 다리 위의 남성을 포착한다. 더그는 바로 범인이라 확신했다. 폭파를 얼마 남기지 않고 그 자리에 멈춰 무언가 지켜보는 듯한 남자가 분명 범인일 것이다.

 수사팀이 꾸려져 CCTV 자료를 통해 과거를 재현하고 있다고 설명한 시스템을 보고 있는 더그는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기에는 너무 클레어의 모든 비밀스러운 모습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상하게 영상의 그녀는 자꾸 누군가 자신을 보고 있는 느낌을 받는 듯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녀의 불안한 감정을 느꼈는지 더그는 돌발행동을 한다. 화면 속 클레어를 향해 레이저를 쏴보는 것. 그런데, 레이저가 화면을 통과하여 클레어 옆을 지나가고 그것을 발견한 클레어를 본 순간 모든 시스템이 마비가 된 듯 꺼져버린다. 더그는 바로 물어보았다. "누가 말 좀 해봐. 그 여자 살아있는 거야, 죽은 거야?"

 이 시스템을 파악한 순간부터 더그는 적극적으로 사용해서 사건을 막으려고 노력한다. 과거로 범인의 행적을 쫓아 폭파 테러를 막고 클레어도 살릴 수 있는 그 순간으로 가보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을 이동하는 것에는 명확한 답은 없다. 가는 도중에 죽을 수도 있고, 가서도 범인을 쫓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클레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해야 한다. 당장 시간이 촉박하니 4일전 평화로왔던 그곳으로 더그는 출발한다.

3. 강렬한 뇌의 메세지 데자뷰(Deja Vu)

fantasy renaissance 장르 리뷰

 

 영화에서 데자뷰를 어떻게 풀어 나갈 것인가? 우리가 데자뷰를 경험할 때 짦고 강렬하게 스치는 기억으로 보인다. 처음 보는 장면이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하면서 가장 신기한 부분은 장소와 물체가 아닌 움직이는 장면이 기억으로 남아있다는 점이다.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 어떻게 어디선가 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일까? 아직도 신기한 부분이다.

 영화에서는 여러 물건들을 살펴보는 장면이 나중에 데자뷰로 돌아온다. 그것은 미래의 더그가 만들어 놓은 장면이기 때문에 과거의 더그는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으로 장면을 연출했다. 데자뷰의 신기한 부분을 미래와 과거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것으로 연출함으로써 '현실에서도 우리는 미래에 내가 경험한 것을 지금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시간 여행과 스릴러, 그리고 로맨스는 한 묶음인 것 같다. 시간 여행의 불확실함이 긴장감 있게 다가오고, 시간 여행의 목적은 대부분 로맨스로 그려진다.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자원은 사람이다. 그리고 사람의 감정에 꼭 필요한 자원은 사랑이다.

 주인공 더그는 과거로 가면서 자신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분명한 두려움을 가지고서도 클레어를 만나러 간다. 그리고 절대적인 사이코패스 범인과 두뇌싸움을 하며 자신을 희생한다. 영화의 마지막은 미래에서 없어진 남자와 현실에서 없어졌을 여자가 다시 만나 함께 걸어가며 끝이 난다. 이러한 장면도 열린 결말처럼 보이면서도 다행이라는 감정을 얻게 된다.

 영화는 강렬한 뇌의 메tl지인 데자뷰처럼 한번 보고 나면 다시 생각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벌써 5번째 영화를 시청하며 이제는 주인공들의 옛 모습을 즐기고 있는 듯하다. 데자뷰의 익숙함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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